박종대 연구원은 “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6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 장마로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지만, 냉장고/세탁기/건조기/PC 등 이외 대형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내외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여행 수요가 유형상품 소비 수요로 이전하면서 특히, 가전·가구 등 내구재 소매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부진 점포 폐점에 따른 임대료/인건비 감소, 비용효율화 정책에 따른 광고판촉비 감소 등으로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5.8%(전년 동기 대비 +2.4%p)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여행과 같은 무형상품에서 가전과 같은 유형상품으로 소비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고,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양판 국내 1위 업체로 수혜 폭이 커지고 있다”며 “사업구조의 한계로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은 어렵지만, 실적 개선만 갖고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만큼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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