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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빅히트 수요예측, 연기금 '큰손'도 참여…SK바이오팜 기록 넘어설까

첫 날부터 연기금 등 '큰손' 청약 참여

SK바이오팜 경쟁률(836대1) 넘어설지도 관심

일각선 "공모가, 상단(13만5,000원)서 결정 될 것"

BTS./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마지막 날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의 경쟁률을 경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첫 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주요 연기금이 청약에 참여하고 공모가 상단을 제시한 기관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올해 마지막 상장 대어인 만큼 참여 열기가 뜨겁다.

빅히트는 25일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마무리한다. 다음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기 전 공모가를 결정하는 단계다. 빅히트는 713만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기관들에 427만8,000주를 일반투자자에 142만6,000주를 배정했다.

일부 연기금이 청약에 참여하는 등 수요예측 첫 날부터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 당시 열기와 비슷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는데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인 13만5,000원에서 결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넘어설 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6월 수요예측을 진행한 SK바이오팜의 경쟁률은 836대1,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률은 약 1,479대1이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공모규모가 비슷한 SK바이오팜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청약 열기가 예상 보다 높을 경우 카카오게임즈 경쟁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은 빅히트 공모규모가 약 9,626억원으로 올해 상장 회사 중 최대일 뿐 아니라 마지막 대형사 상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장 이후 ‘따상(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가 결정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현상)’을 기록하며 기관투자자들의 공모주 관심이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38만원, 29만6,000원 등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공모주를 받기만 하면 120~18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 기관투자자는 “빅히트가 제시한 기업가치에 의문을 보이는 투자자들도 많다”면서도 “다만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사례를 살펴볼 때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는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청약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수요예측을 마무리 한 빅히트는 다음주 공모가를 결정한 뒤 다음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가 보유 중인 청약증거금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카카오게임즈는 약 59조원의 증거금으로 역대 최다 증거금 기록을 보유 중인데 빅히트의 청약 경쟁률이 625대1을 넘길 경우(공모가 상단 기준) 증거금이 60조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64만8,182주)·한국투자증권(55만5,584주),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18만5,195주)와 인수단인 키움증권(3만7,039주)을 통해 가능하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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