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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아이돌봄 시장...나도 ‘시터’가 돼볼까

코로나 이후 아이돌봄 수요 급증

놀담·자란다 등 시터 채용해 서비스

기본 신원확인 등 거쳐 자체 교육

아이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는 ‘놀담’이 놀이돌봄 현장에 시터들을 투입하기 전 반드시 거치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 ‘노리엔테이션’ 모습. /사진제공=놀담




‘아이 봐주는 이모님’ 정도로 여겨졌던 ‘시터(Sitter)’의 위상이 달라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이 돌봄에 공백이 커지면서 시터를 구하려는 채용 시장도 급격히 커졌다. 채용 대상도 대학생부터 시니어, 아르바이트부터 전문·특수 교사까지 영역이 다양하다. 쏠쏠한 부업이면서도 고수익 프리랜서로도 활동할 기회인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터가 될 수 있을까?

24일 아이돌봄 업계에 따르면 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범죄경력회보와 신분증 제출은 필수다. 아이를 맡는 만큼 안전과 방역도 꼼꼼히 따진다. 각 플랫폼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 인적사항과 프로필을 작성하고 관련 신원 확인 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여기서 관련 전공 학력을 인증하거나 보육 자격증, 경력을 추가하면 시급을 더 받거나 시터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아이 돌봄 스타트업 플랫폼들은 각기 다른 채용 절차와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맘시터’는 부모와 시터의 매칭을 중점에 두기 때문에 시터 회원에 등록하려면 돌봄 가능 아이 연령, 돌봄 유형, 지역, 시간대, 희망 시급, CCTV 동의 여부, 자기소개 등을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업계 최초로 전문 업체와 함께 개발한 아이 돌봄 인적성 검사 등 최대 7개 인증 절차를 거친다. 맘시터 관계자는 “수수료 체계가 아닌 이용권 구매 형태이기 때문에 매칭 성사 후에 돌봄 활동비는 전액 시터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자란다는 전문화된 채용 과정을 보유한 게 특징이다. 영어 교사의 경우 자란다가 자체 개발한 영어 평가 과제(JETA)를 수행하고 수업 시연 영상을 촬영해 채용한다. 놀이 전문 교사도 직접 제작한 놀이 키트를 활용한 놀이 실습 과정을 체계적으로 거쳐 돌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자란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한국아동폭력학대예방협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료 시에는 지도사 2급이 수여된다”면서 “여기에 자란다 선생님이 제출하는 활동 사항을 바탕으로 지도 과목을 개발하고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놀담은 활동성 있는 놀이시터를 중심으로 젊은 청년을 주로 뽑고 있다. 물론 기본 신원조회 후에는 ‘노리엔테이션’이란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거처야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전공 이력이나 보육교사 경력이 있고 놀담에서 놀이시간 경력이 쌓일수록 등급 심사를 거쳐 시급이 올라가는 체계다. 놀담 관계자 “형과 언니들이 놀아주는 모델로 시작된 만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면서 “일대일 놀이 돌봄 외에도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참여해볼 기회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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