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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피해자 이야기에 의존한 월북 판단은 치졸"

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태스크포스(TF)팀 의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합동참모본부 방문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태용, 김석기, 한기호, 정점식, 하태경, 태영호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북에서 사살돼 사망한 이모씨에 대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해양경찰청의 중간 수사 발표를 놓고 가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월북 증거로 제시된) 4가지중 하나인 신발은 월북증거가 아니라고 국방부가 인정했고, 구명조끼도 평소에 입었을 수도 있다”며 “부유물은 명확한 실체를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북 증거라고 하는) 네 가지 중 확실한 건 하나, 북한군에서 오고간 이야기”라며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월북이라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사실이라고 단정하는 건 굉장히 치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 의원은 또 “국방부가 우리 국민 생명을 두 번 죽이는 것이고, 정부는 구분을 대한민국이 보호할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매도해 자기 책임을 조금이라도 축소해보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수부 공무원이 아쿠아맨인가”라며 “직선거리 20km의 가을 밤바다를 맨몸수영으로 건너려고 하다니”라고 비꼬았다. 이어 “게다가 월북임을 알리는 신분증도 놓고 갔다는 것이 상식적인지 모르겠다”면서 “총구 앞에서 살려고 다급하게 월북의사를 밝혔을 수는 있겠지만, 그가 아쿠아맨일 것 같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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