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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멈춘 마이스산업, 온라인 기반으로 다시 뛴다

대구 엑스코 '세계 물도시 포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개최

킨텍스, 국내 첫 화상상담실 구축

엑스코가 지난 달 22일 ‘세계 물도시 포럼’과 ‘국제 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엑스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국 전시컨벤션센터들이 하이브리드 회의,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로 전시컨벤션센터의 각종 전시회 및 국제행사·회의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셧다운 상태가 지속되면서 한계상황에 직면한 전시장들이 마이스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4일 전국 전시컨벤션센터에 따르면 대구 엑스코는 최근 ‘제6회 세계 물도시 포럼’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했다. 화상회의 플랫폼을 구축해 해외 전문가는 온라인을 통해 발표·토론을 진행했고 회의내용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중국 이싱·샤오싱시, 태국 방콕시 등 8개국 9개 도시, 유네스코 등 2개 기관이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가했다. 참가 도시들은 심각한 물 문제를 겪고 있는 이싱시와 방콕시에 대한 해결방안을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논의했다. 실제 행사장 참석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물 산업 관련 초청자 등 50명 이내로 제한했다.

지방 전시장의 주요 행사중 하나인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엑스코는 지난 달 22일부터 사흘 간 뷰티 분야 대구·경북 38개사 등이 참여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서장은 엑스코 사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 빠른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트렌드와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인 경기 고양 킨텍스는 국내 전시장 중 처음으로 언택트 방식의 화상상담실을 구축했다. 화상상담실은 코로나19로 해외 바이어의 국내 전시회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전시컨벤션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최신 화상시스템 설비 및 체계적인 서비스를 통해 전시컨벤션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내년 4월 개관을 앞둔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아예 건립 단계에서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전천후 시설로 건립하기로 했다. 비대면 행사 장비·시스템 서비스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할 경우 2층 소회의실 2개와 1층 VIP회의실을 비대면 행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도 올해 광주광역시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역점 전시회 15건 중 13건이 무더기 취소되는 등 위기에 직면하자 마이스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장 직속의 혁신사업실을 신설,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 벡스코는 화상회의장과 스튜디오 등 비대면 행사시설을 조성하고 일반 전시장와 회의장도 비대면 시설을 구축할계획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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