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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진격의 2030…1인당 2억6,700만원씩 베팅

미래에셋대우 공모주 청약분석

2030세대 청약자 비중도 매년 증가

온라인 청약 비중이 93.7% 달해





올 들어 2030세대가 공격적인 공모주 청약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자사 고객 통계에 따르면 2030세대의 청약자 비중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들의 1인당 청약금액도 전년 대비 130% 증가한 2억6,700만원에 달했다. 젊은층이 공모주 청약에 적극 가담하면서 온라인 청약 비중도 90%를 넘어섰다.

4일 미래에셋대우 데이터랩(DataLab)팀이 자사의 청약 데이터를 분석한 ‘공모주 청약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20대 이하 청약자 수 비중이 6.8%, 30대가 17.1%로 집계됐다. 2030세대 청약자 비중은 지난 2018년 22.9%, 2019년 23.1%, 2020년 23.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60대 이상 청약자 수 비중은 2018년 39.4%, 2019년 40.6%, 올해 29.5%로 줄어드는 추세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총 청약자 숫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층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2030을 비롯한 젊은 층의 청약자 증가가 워낙 가파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30세대의 1인당 평균 청약금액이 껑충 뛰었다. 올 들어 20대 이하 청약자의 1인당 평균 청약액은 2억8,000만원, 30대는 2억6,100만원에 달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3억100만원 3억2,400만원이었으며, 60대 이상은 3억7,100만원이었다. 청약 금액 비중을 고려하면 2030의 인당 청약금액은 2억6,700만원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20대 이하는 9,800만원, 30대는 1억2,300만원 등 1인당 평균 1억1,400만원이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젊은 층이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 등 각종 금융권 대출뿐만 아니라 부모 등 가족들로부터의 융통 등을 통해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 청약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젊은 고객들이 대거 공모주 청약시장에 진입하면서 온라인 청약 비중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온라인 청약 비중은 2018년에는 38.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87%, 올해는 93.7%까지 증가했다.

김신 미래에셋대우 수석매니저는 “공모주 투자의 평균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비대면 계좌개설과 온라인 청약의 인프라는 2030세대의 공모주 청약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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