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4분기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소송에 따른 충당금 적립 우려가 제한적이라며 5일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대해 목표가 1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이 전망한 3·4분기 영업이익은 2.23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수치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 상승 둔화와 시장 금리 반등으로 2·4분기의 이익을 뛰어넘기는 어렵지만 거래대금 추가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최근 다자보험(구 안방보험)과의 소송이나 아시아나 인수 관련 소송 등의 우려 요인이 있으나 판결 이전에 유의미한 충당금이 반영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리테일 부문은 동학개미 신규 진입에 힘입어 전분기 보다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거래대금이 전분기보다도 더욱 증가한 만큼 전년동기대비 192%의 고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동사가 이전부터 가져오던 해외 주식에서의 경쟁력도 호실적에 일조하고, 신용공여 잔고가 상승함에 따라 이자 손익도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PF 시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IB수수료는 19.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증시 상승 둔화와 시장금리 반등으로 전분기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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