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028300)는 지난 ESMO 2019에서 Best of ESMO에 선정됐던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가 올해 ESMO 2020에서도 외부 기관에 의해 또 한번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신약으로써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19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술대회인 유럽종양학회 2020 (ESMO Virtual Congress 2020)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국제간암학회(International Liver Cancer Association, ILCA)와 의학정보 전문사이트인 Univadis(Medscape)는 리보세라닙이 병용요법으로 처방된 간암, 비소세포성폐암 임상논문을 각각 하이라이트로 선정했다. 올해 ESMO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별도의 Highlight session (Best of ESMO)가 없었으며, 외부 학회와 전문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개별적으로 우수 논문을 선정한 것이다.
하이라이트로 선정된 간암의 경우, 25개 병원에서 1차 치료 대상자 70명과 2차 치료 대상자 120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 투여한 임상으로 1차 치료에 대해서 PFS 6.4개월, ORR 46%, DCR 79%, 2차 치료에서는 PFS 5.5개월, ORR 25%, DCR 76%로 매우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1차 치료에 대한 ORR값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탁월한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또한 폐암의 경우 EGFR 엑손(exon)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EGFR 타깃인 이레사 병용요법과 이레사 단독요법을 비교한 결과 리보세라닙과 이레사의 병용요법은 mPFS 13.7개월로 이레사 단독요법 10.2개월보다 매우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은 어제 한 경제신문사가 주최한 바이오 포럼 발표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유럽암학회에서 리보세라닙의 효능을 입증하는 논문이 23편이나 발표된 것은 경이로운 성과로 난소암 치료제인 아필리아의 매출시작과 리보세라닙의 적응증 확대로 5년내 5개 이상의 항암제 출시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간암1차 치료제를 겨냥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이 빠르게 진행중으로 성공 가능성을 아주 높게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국제간암학회와 의학 전문사이트에서도 리보세라닙 논문을 하이라이트에 선정하며 같은 맥락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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