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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5G 수혜주”... ‘장비’ 말고 ‘통신’도 있다

8월 5G 가입자 1년만에 최대 증가

아이폰12 출시로 월 순증 80만 기대

통신3사 3분기 영업익 전년比 23% 늘듯

애플의 아이폰12 디자인 추정 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풀이 죽었던 5세대(5G) 이동통신의 모멘텀이 되살아나면서 통신주 도약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5G 가입자가 1년 만에 최대로 늘고 애플의 아이폰 신모델 출시로 5G 가입자 호전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3사의 올해 3·4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SK텔레콤(017670) 3,477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15.09%), KT(030200) 3,250억원(4.03%), LG유플러스(032640) 2,259억원(44.90%)으로 집계됐다. 요금이 고가인 5G 가입자가 유의미하게 늘고 마케팅 비용 통제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성장해 오랜만에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닝시즌을 맞아 주가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남은 하반기에 가입자평균매출(ARPU)이 확대되고 5G 가입자의 상승 기류가 유지된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8월 5G 가입자는 전월 대비 80만명 늘어 누적 가입자가 86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에도 60만명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보이며 오는 14일 공개되는 아이폰12에 탄력받아 남은 하반기 순증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5G 가입자가 확보됐다”며 “아이폰12 출시 효과로 10~11월 월 80만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정감사에서 ‘통신사의 폭리’가 도마 위에 오르며 요금 인하 변수가 돌출했지만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통신3사는 국회의 뭇매에 요금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공개 약속했다. 당초 현재 진행형인 5G 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 있어 요금 인하 추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국회의 강한 질타에 요금 할인을 공언했다. 다만 중저가 요금제를 신설해 요금제 전반의 가격 하락을 막는 방식으로 추진이 예상돼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TE 보편요금제 도입 당시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아 전반적 요금 하락을 차단했다”며 “실적·주가에 크게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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