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증시가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오름세로 장을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1포인트(0.38%) 오른 2,401.0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400포인트를 겨우 방어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1%(12.22포인트) 오른 2,404.18로 출발해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원, 218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45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1.45%),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셀트리온(0.76%), 삼성SDI(1.46%), LG생활건강(0.58%) 등이 전날보다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5%) 오른 872.0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3.63포인트) 오른 875.25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9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161억원), 기관(-698억원)은 순매도 중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다우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61.39포인트(0.57%) 오른 2만8,586.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30포인트(0.88%) 상승한 3,477.13에, 나스닥지수는 158.96포인트(1.39%) 오른 1만1,579.94에 각각 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부양책 규모를 1조8,000억달러로 확대 제시하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2조2,000억달러와 차이를 좁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과 관련해 극적으로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결국 부양책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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