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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스타트업' 배수지 "조금은 서툰 청춘 응원하는 따뜻한 작품"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 출연하는 배우 배수지 /사진=tvN




로맨스와 액션을 섭렵하며 배우로 한단계 발돋음한 배수지가 이번에는 ‘청춘 성공기’에 도전한다. 힘들어도 슬퍼도 울지 않고 한발씩 나아가는 성장스토리에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오후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오충환 감독과 배우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

배수지가 연기하는 서달미는 카페, 택배, 골프장, 서점, 콜센터 등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경력의 소유자다. 영어, 일어, 중국어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그러나 대학 대신 사회생활을 택한 탓에 학벌 빈약으로 계약직을 전건하는 처지. 그래도 늘 웃으며 자신이 뱉은 말은 기를 쓰고 수습하는 단단한 청춘이다.

배수지는 “신선한 편지로 시작되는 복잡한 관계가 설레기도 하고 이야기가 어떻게 풀릴지 재미있게 다가왔다. 조금은 서툰 청춘을 응원하는 따뜻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박혜련 작가와는 세 번째, 오충환 감독과는 두 번째 만남이다. 호흡은 두말할 것 없다는 그는 “작품 속 달미처럼 성장해 다시 만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 출연하는 배우 남주혁, 배수지, 김선호(왼쪽부터) /사진=tvN




달미는 이야기 초반부터 많은 인물과 마주치게 된다. 배수지는 “내가 갖고 있는 인물에 대해 많이 다르게 연기하려고 대본을 보고 고민했다”며 “할머니 엄마와의 관계가 얽혀있고, 남도산(남주혁)과의 관계도 고민해봤다. 스타트업 소재가 생소했기에 강의나 CEO 인터뷰들도 많이 찾아봤다”고 캐릭터 분석 과정을 공개했다.

남주혁과의 연기 호흡은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배수지는 배수지는 “남도산의 순수함과 너드미가 있다. 특별하게 뭔가 하지 않아도 이미 남도산에 빙의되어 있는 것처럼 그 자체로 순수하고 예쁘다”고 파트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남주혁은 “드라마가 청춘 코딩 로맨스인데 같은 나이대 배우를 만나 지금이어야만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를 한다는 생각에 기대가 컸다“며 ”초반에는 떨어져있는 신이 많았는데 붙는 장면에서 좋았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오충환 감독은 “너무 예쁘다. 캐스팅을 한 제 자신을 칭찬한다”며 “두 사람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특별한 장면이 아니라도 예쁜 장면이 좋았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네 청춘의 파란만장 성공기를 그릴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1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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