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T전화가 AI를 만났다...SKT, 지능형전화 서비스 출시

AI스피커 '누구'와 T전화 결합

음성만으로 전화·문자 수발신

스마트홈제어·음악 재생 등

'누구'제공 30여 서비스도 가능

맞춤서비스 추천 '투데이'도 탑재

"AI 비즈플랫폼으로 발전시킬것"

SK텔레콤 모델이 ‘T전화x누구’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

전화 애플리케이션인 ‘T전화’가 설치된 스마트폰을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처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AI를 이용한 콘텐츠 추천 등 새로운 서비스와 전용 무선이어폰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AI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추구하는 AI 개인화의 첫 단계로 AI 플랫폼 ‘누구’와 월간 약 1,200만명이 이용하는 앱 ‘T전화’를 더한 것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 단장은 “AI와 전화의 만남 그 이상인 T전화x누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용자에게 음성인식, 콘텐츠 추천 등 AI를 활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T전화x누구 서비스는 음성만으로 T전화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명령·응답 체계를 구현해서 △통화, 문자 수발신, 영상통화 △T114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을 제공한다. 신상욱 SK텔레콤 AI서비스유닛장은“ SK텔레콤의 언어이해·음성인식·음성합성 등 AI 기술을 활용했다”며 “편하고 손쉽게 T전화를 이용하도록 보이스 인식 사용자경험(UX)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AI 스피커 누구에서 지원하던 음성 비서 기능도 제공된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홈·일정관리·긴급SOS 등의 편의 기능 △플로·팟빵·라디오 등의 음악·오디오 기능 △메뉴추천·날씨·뉴스·운세 같은 생활 정보 기능 등 30여 가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AI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각 개인별 취향 등을 반영해 특화된 누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 모델이 ‘T전화x누구’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개인 이용 패턴을 반영한 AI 추천 서비스 ‘투데이’도 도입됐다. 투데이는 개인의 이용 패턴 및 시간·장소 등 환경을 바탕으로 뉴스나 날씨, 음악, 음식메뉴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다녀왔어”라고 말하면 “수고했어요”라는 인사와 함께 현재 시각과 선호하는 음악을 재생해주는 방식이다. 박영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이용자가 1,200만명에 달하는 T전화라는 강력한 서비스에 A I비서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단순 물리적 결합을 넘어 전화의 지능화, 일상생활 속 고도의 개인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무선 이어폰 ’누구 버즈’./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다음달 T전화 x 누구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이어폰 ‘누구 버즈’를 10만원대 이하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이어폰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손을 대지 않고 AI 비서의 다양한 서비스를 음성 명령으로 이용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T전화를 AI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에 음성과 문자를 결합한 컨버터블 콜, 통화녹음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서비스(STT) 등 AI서비스를 확대한다. 아울러 추천형 서비스, 검색 광고·쿠폰 등 기능도 차례로 추가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2년 상반기에는 AI 추천·검색에 기반한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AI 비즈 플랫폼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고객 생활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광고·구독모델 둘 다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