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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브리핑] 배당수익 쪼그라든 GS에너지, 500억원 단기증권 만기 늘려

500억원 3개월물 차환하면서 364일 만기 늘려

높은 신용도로 발행금리 0.85%→1%대 '안정적'





3개월짜리 기업어음(CP)을 주로 사용해오던 GS(078930)에너지가 500억원 규모를 차환 발행하면서 만기를 364일로 늘렸습니다. 단기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발행금리도 기존 3개월물 0.85%에서 1%대로 결정됐네요.

회사는 GS그룹의 중간지주사로 대부분의 이익창출을 배당금 수익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주로 GS칼텍스로부터의 배당금 변동에 따라 전체 수익의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지요. 2018년 2,834억원에 달하던 GS칼텍스의 배당수익은 올해 상반기 905억원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이가운데 롯데케미칼과 합작투자하는 롯데GS화학 투자 부담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향후 1,568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출자할 계획입니다. 지난주에도 회사채를 발행해 500억원 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공격적으로 관계기업 지분에 투자하면서 자기자본 대비 투자 규모가 다소 높은 수준을 이어오는 상황입니다. 회사의 2·4분기 별도기준 총차입금은 2조1,267억원, 차입금의존도는 37.7%입니다. 2018년 2조6,118억원, 42.8% 대비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많다는 평가입니다.



회사는 시장성 자금 조달 뿐만 아니라 보유 지분 처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018년 말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100%를 매각하면서 6,110억원의 현금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4월에도 GS E&P 지분 30%를 한국석유공사에 3,000억원에 매각했습니다.

2·4분기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4,862억원입니다. 이와 함께 GS그룹 중간지주사로서 높은 대외신인도 등을 감안하면 단기성차입금의 대체조달도 용이하다는 평가입니다. 5조원의 지분가치 등에 기반한 재무적 융통성 수준도 우수한 수준입니다. 지난주 진행한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6,60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했지요.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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