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은 차량용 전기장비 솔루션 기업 모본과 함께 운전자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파워 DSM’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파워 DSM(Driver Status Monitoring)은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기를 통해 운전자의 동공, 표정 등을 인식하고, 사고 위험 행동 시 경보음을 울려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얼굴 전체 윤곽과 눈, 코, 입 등 83개 좌표를 기준으로 얼굴의 측면까지 관측해 졸음, 전방미주시, 휴대폰 사용, 흡연 등 사고 위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근적외선 카메라로 터널 안이나 밤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원활한 인식이 가능하다.
사고 위험 행동으로 인해 단말에서 경고가 발생하면 KT파워텔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통해 서버로 데이터가 실시간 전송된다. KT파워텔 관계자는 “이를 PC 관제 프로그램에서 확인하여 운전습관 개선 및 사고 방지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에서는 안전한 업무 수행을 위해 10월 중 파워 DSM을 도입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운송 직원의 운전습관 데이터를 차량 관리 시스템에 통합하여 업무 안전성을 높일 수 있어 ‘파워 DSM’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수 KT파워텔 대표는 “지난 9월 KT그룹의 IoT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모빌리티 분야의 IoT 상품”이라며 “기업 고객들이 차량 관리 효율화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현장 필수 IoT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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