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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 제2 대유행, '더블딥' 우려 커진다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 재강화

4분기 ‘마이너스’ 성장 관측 잇따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로마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후 9시 이후 광장 폐쇄 등 강화된 방역조처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격히 확산하면서 유럽 경제가 더블딥(이중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유럽연합(EU) 각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봉쇄 조치를 강화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3/4분기의 경우 유럽의 코로나 확산 상황이 다소 양호하다는 판단으로 각국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전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4/4분기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4분기 GDP 성장률은 -12.1%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나 3/4분기 3%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리안츠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면서 “유로존 내 여러 국가에서 4/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많은 유럽 국가들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18일 오후 9시 이후 광장을 닫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발표했다. 벨기에도 18일 4주간 모든 술집과 카페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고, 스위스는 마스크 강제 착용 의무를 확대했다. 프랑스는 17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중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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