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걸 LF(093050) 회장의 모친인 홍승해씨가 손자에게 마지막 남은 지분을 모두 증여했다. 구 회장과 홍씨는 최근 들어 2세들에게 지분을 잇따라 물려주고 있다.
홍승해씨가 손자이자 구 회장의 조카인 구성모씨에게 보유 지분 2만 1,415주 전량을 증여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로써 구성모씨의 지분은 기존 32만 2,844주에서 34만 4,259주로 확대됐다. 지분율은 1.18%다.
한때 LF네트웍스의 최대주주기도 했던 홍씨는 지금껏 보유했던 LF 계열사 지분을 차례로 증여해왔다. 지난해에는 보유 주식 10만 3,415주 중 8만 2,000주를 구민정·성모·수연·경모씨 등 구 회장의 자녀와 조카들에게 물려줬다. 지난 5월에는 구 회장이 지분 24만주를 민정·성모씨에게 각각 12만주씩 증여하기도 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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