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BTS는 잊어라…핑크퐁아기상어 전 세계 유튜브 역대 1위 눈앞에”

절대왕좌 'Despacito' 턱밑 추격

올 초 23억差→1억건

영문채널 1년새 1,000만 증가

상반기 매출-영업익 30%, 91%↑





글로벌 인기 콘텐츠 핑크퐁아기상어가 조만간 전 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유튜브 콘텐츠로 등극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집에 있는 유아, 아동들이 늘어나면서 사회적거리두기에 한계가 있는 성인 대상 콘텐츠 대비 성장 속도가 빠르다.

22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핑크퐁아기상어의 유튜브 콘텐츠 ‘싱앤댄스(Sing and Dance!)의 조회수는 69억건을 기록하며 글로벌 조회수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계속 1위를 기록하던 미국 가수 루이스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70억건)에 1억건 모자른 기록이다.

콘텐츠 업계에선 조만간 핑크퐁아기상어의 ’싱앤댄스‘가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 조회 수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실제 올 1월엔 데스파시토와 싱앤댄스의 조회 수는 각각 65억건, 42억건이었다. 10개월 간 데스파시토의 조회수는 7% 증가했는데 싱앤댄스는 같은 기간 42%나 올랐다.

단일 콘텐츠인 싱앤댄스의 인기는 핑크퐁아기상어의 영문채널 구독자 수 증가와 궤를 같이한다. 핑크퐁아기상어 제작사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올 초 영문채널 구독자 수는 3,000만명 가량이었는데 최근엔 4,000만명 수준까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1년 12월 개설된 핑크퐁아기상어 채널은 구독자 3,000만명을 만드는 데 8년이 걸렸다. 하지만 1,000만명을 더 확보하는 데에는 불과 10개월이 조금 넘게 걸렸다.

데이터 분석 기업 소셜블레이드 내 핑크퐁아기상어 페이지(위), 마샤앤더베어 페이지(아래)의 지난해 10월 초부터 올 10월 초까지 주간 조회 수 비교. 핑크퐁아기상어는 이 기간 동안 60% 성장했다. 마샤앤더베어는 같은 기간 트래픽이 11% 늘었다. /소셜블레이드




데이터 분석기업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핑크퐁아기상어의 주간 유튜브 시청자 수 역시 지난해 10월 초엔 9,959만명이었는데 이달 초엔 1억6,128만명으로 60% 이상 증가했다. 경쟁 콘텐츠와 비교해도 성장세가 높다. 실제 글로벌 인기 유아동 콘텐츠인 마샤앤더베어(Masha and The Bear)의 같은 기간 주간 조회수는 7,668만건에서 8,572만건으로 11% 증가에 그쳤다.

핑크퐁아기상어의 인기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적인 사회적거리두기 영향으로 아동용 콘텐츠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성인들보다 유아, 아동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면서 성인 콘텐츠보다 유아동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핑크퐁아기상어의 높은 인기에 스마트스터디는 지식재산(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부가 콘텐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북미 33개 도시에서 ’베이비샤크 라이브‘ 뮤지컬 투어를 하고 인도네시아에선 아이스크림 판매 등 2차 판권 수익 확대에 나서고 있다.

높은 IP 인기에 따른 빠른 사업화로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333억원을 기록했다. 이익 규모가 높은 IP 산업인 만큼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91%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올 연말에는 니켈로디언과 함께 핑크퐁아기상어 2D 애니메이션을 내놓는다”며 “핑크퐁아기상어를 글로벌 시장 대표 IP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