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오는 23일부터 주문 후 상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는 ‘즉시 픽업’ 매장을 시험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이 매장은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공유오피스인 워크플렉스 역삼(서울 강남구 역삼동) 8층에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도심 창고형 편의점 스타트업인 ‘나우픽’이 상품 수급과 재고 관리를 맡고 기획이나 제반 프로세스 등은 롯데온이 담당한다.
이곳에서는 음료나 다과를 비롯해 물티슈, 손 소독제 등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8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현장에 진열되지 않은 상품은 주문 후 1시간 이내에 인근 나우픽 센터에서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무인 판매대에서 상품 QR코드를 스캔하고 롯데온에서 결제 후 가져가면 된다. 또는 롯데온 ‘스마트 오더’ 페이지에서 미리 주문한 후 무인 판매대를 방문해 상품을 가져가도 된다.
롯데온은 이번 무인 판매대를 시험 운영하면서 고객 반응 및 판매 추이 결과에 따라 상품 수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희관 롯데e커머스 O4O 부문장은 “코로나19로 소비형태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롯데온도 고객의 소비패턴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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