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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아! 피기도 전 진 꽃, 가난한 애들 없어야"... '라면 형제' 애도

페북에 위로 글... "돌봄 공백·학대 집중점검"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보호자가 없던 집에서 라면을 끓이려다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숨졌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가난한 부모는 있을지 몰라도 가난한 아이들은 없어야 한다”며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지 못한 어른으로 가슴이 미어진다”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더 이상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겠다”며 “돌봄 공백과 아동 방임, 아동학대에 대한 집중점검을 통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적극 찾아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만든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아이들에게까지 전가되고 있다”며 “아동 돌봄 관계자들이 나서서 돌봄 서비스 신청을 대행하고 신청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 지역에서 부모가 반대해도 아이들이 돌봄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찬찬히 살피고 더 꼼꼼하게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끝으로 “아! 피기도 전에 져버린 꽃... 부디, 편히 쉬시길”이라고 탄식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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