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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한국연구재단과 동남권 산단 국책사업 지원 방안 논의

수출용 신형 연구로·중입자 가속기 구축 등

한국연구재단 차원 지원 모색

부산 기장군이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내 주요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기장군에 따르면 오규석 군수는 22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연구재단을 방문, 동남권 산단 내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연구재단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각종 국책사업에 대한 과제평가와 사업비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오 군수는 홍남표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동남권 산단 내 주요 국책사업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 사업,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 사업,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기반 구축 사업 등에 대한 기본적인 현안을 설명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한국연구재단에 당부했다.

오 군수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고 홍 사무총장은 “국책사업별로 잘 챙겨보고 있으며 일정 등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은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고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을 담당하는 연구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9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기장군에 들어서기로 결정됐으나 후쿠시마 원전사태 및 경주·포항 지진 여파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성 심사가 강화되면서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건설허가가 지연됐다. 하지만 기장군, 부산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지역사회의 노력 끝에 지난해 5월 비로소 원안위로부터 건설허가 승인을 받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규석(오른쪽) 부산 기장군수가 한국연구재단을 방문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주요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힌 재단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장군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 사업은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빔을 암세포에 조사하는 치료기기인 중입자가속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선진국 중에서도 일부만 개발에 성공해서 활용하고 있는 첨단 기술이다.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장군에 도입을 결정하고 추진해왔으나 주관기관 분담금 확보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기장군, 부산시,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관계기관과 지역사회가 노력한 결과 지난해 서울대학교병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가 확정, 사업이 재착수됐다.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기반 구축 사업은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허가에 따른 연계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유치 확정됐다. 향후 방사성동위원소 연구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동위원소를 활용한 제품화 연구와 기업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러한 대규모 국책사업들과 연계해 첨단 방사선 기술 산업이 집적화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를 148만㎡ 부지에 총사업비 4,287억 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군 관계자는 “동남권 산단 내 위치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 사업, 중입자가속기 구축 사업,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및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과 관련된 강소기업을 집적화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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