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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매출 37% 폭증…예상 뛰어넘은 기술주 실적에 나스닥 1.64%↑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주요 기술주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경제성장률 소식이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180.72포인트(1.64%) 상승한 1만1,185.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39.08포인트(1.19%) 오른 3,310.11,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9.16포인트(0.52%) 상승한 2만6,659.11에 마감했다.

이날 아마존은 매출이 37% 폭증했으며 수익은 961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927억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아마존 주가는 1.52% 뛰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수익이 461억7,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429억달러)를 뛰어넘었다. 알파벳 주가는 3.05% 상승했으며 장 마감 후 6% 넘게 폭등했다. 넷플릭스(3.70%)와 페이스북(4.92%), 트위터(8.08%) 등이 줄줄이 올랐으며 장마감 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인 애플도 3.71% 상승했다. 이날은 S&P 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6개 부문이 1% 이상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좋았던 점도 시장을 뒷받침했다. 미국은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33.1%(연환산 기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4분기 -31.4%에서 급반등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32%보다 높았다. 신규 실업급여청구 건수도 지난 주 기준 75만1,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77만8,000건을 밑돌았다. 폴 애쉬워스 캐피털 이코노믹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1차 락다운이 풀린 후 GDP의 초기 회복세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했다”며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내년 초까지 추가 재정부양책이 나올 것 같지 않아 추가 개선은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3%(1.22달러) 떨어진 36.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3.3%(1.30달러) 떨어진 37.82에 거래됐다.

금값은 미 달러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늘어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20달러) 하락한 1,868.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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