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3건에 대해 창업 지원에 나선다. 모바일을 이용한 개인 탈모관리 솔루션과 체계적 건강관리를 돕는 홈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소변검사 시스템 등이 사업 아이템이다.
삼성전자는 C랩 인사이드 3개 스타트업 비컨·옐로시스·바이브존 등에 대해 창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는 C랩 스핀오프(spin off)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과제에 대해서는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독립도 지원한다. 이번에 창업하는 3곳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탈모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컨,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 IoT 소변검사 시스템을 개발한 옐로시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존 등이다. 비컨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탈모 진단과 예방을 도와주는 셀프케어 솔루션을 개발했다. 전용 기기를 이용해 두피를 촬영하면 민감도·각질·머리카락 밀도 등을 분석해준다. 옐로시스는 가정에서 셀프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 IoT 기반의 소변검사 시스템을 선보인다. 바이브존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첫 번째 제품은 스타와 팬을 연결해주는 디지털 굿즈 ‘블링(Bling)’으로 스타가 메시지 신호를 남기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삼성전자는 C랩 인사이드를 이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임직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한다. 스핀오프 이후에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는 5년 내에 재입사 기회도 제공한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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