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총괄책임자로 SK계열사와 JB금융지주 등의 협력을 이끌어낸 ㈜핀테크(대표 임선일)가 마이데이터 사업자(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1월 첫째 주부터 진행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절차는 금융당국이 자본금과 시스템 구성, 보완 체계 구축 등 물적/인적 요건을 3개월간 심사한 후, 내년 초 사업자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핀테크는 ‘MY Data Our Benefit’를 서비스 방향으로 정하고, 임선일 대표가 직접 허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전 과정을 꼼꼼히 챙기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 ‘마이데이터 허가 과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컨설팅 회사에 비용을 주고 신청서를 작성 의뢰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임 대표는 “바람직한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대표가 사업의 목적과 방향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이끌어가야 한다”라며 “제1차 지정대리인과 제1차 혁신금융사업자 인가를 받은 자사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니를 통한 서비스부터 부수/겸영 업무, 신사업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핀테크의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니’는 데이터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줘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의 목적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금융정보뿐 아니라 생활, 일상정보를 통합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차별화 포인트이며, 나의 데이터로 가족구성원에게 적합한 금융상품까지 추천한다.
현재 모니는 △신용 정보 △자동차 정보 △생활 정보 △직장 정보 △보육/교육 시설 정보 △가족 구성원 기념일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의 선별적, 선택적 동의하에 제삼자에게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부수 업무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한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인사담당자에게 본인의 소득이나 재직 기간 등의 정보를 비대면으로 제출하거나, 금융기관 및 결혼정보업체에 자신의 정보를 선별적으로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추후 ㈜핀테크는 모니에서 제공하는 차량 정보를 기반으로 수년간 준비해온 중고차 시장에 진출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업계 전반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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