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의 제조사 공동기획 브랜드 ‘올스탠다드(All Standard)’가 지난 3월 론칭 이후 매출액 1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11번가의 올스탠다드는 11번가와 제조사가 공동기획해 다양한 생필품을 유통마진을 줄인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11번가 단독 브랜드다. 현재까지 총 24종의 상품을 출시했고,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가장 성과가 좋았던 제품은 지난 3월 첫 출시된 ‘뱀부 타월’로, 약 5만장이 판매돼 매출 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출시된 ‘KF94 마스크’가 약 28만장으로 1억2,000만원어치 판매됐고, 지난 5월 출시된 ‘알카라인 건전지’가 약 53만개(매출 1억1,000만원) 판매돼 3위에 올랐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올스탠다드 할인행사를 연다. 올스탠다드 전용 ‘10% 할인’(최대 5,000원), ‘20% 할인’(최대 5,000원) 쿠폰 2종을 발급하고, 11번가 신한카드 전용 ‘22% 할인’(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까지 중복해서 적용 가능하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올스탠다드의 ‘스마트 센서 휴지통’, ‘물티슈’, ‘빨래바구니’ 3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이번 십일절 페스티벌 행사 이후 올스탠다드 밥솥, 어린이 김, 굴소스 볶음밥, 아이스크림, 히트웨어, 멀티탭 등 신규 품목들을 잇따라 론칭할 계획이다.
박성민 11번가 신상품기획팀 팀장은 “올스탠다드는 무조건 가격경쟁력만 내세워 싼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유통 마진을 줄이면서 동시에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상품력은 좋지만 브랜드가 약해서 빛을 보지 못한 중소기업 상품들도 발굴해 재탄생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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