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은행 정책을 금융소비자보호 관점에서 검증하기 위한 ‘신한 옴부즈만’ 제도를 6일 신설했다.
학계·법조계 등 분야별 전문가 5명과 투자상품 전문업체 1곳으로 구성된 신한 옴부즈만은 은행 내 다양한 정책을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검증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강장구 KAIST 금융대학원 경영공학부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법전원 교수,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허환준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와 KG제로인이 1기 신한 옴부즈만 위원으로 참여한다. 1기 위원의 임기는 내년 연말까지다.
이들은 고객 관점에서 주요 소비자 보호 이슈를 점검하는 ‘옴부즈만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상품 선정과 출시에 대해서도 객관적·독립적 시각으로 수시 자문에 응한다.
신한 옴부즈만 제도는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의지에 따라 신설됐다. 신한은행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올해 ‘투자상품 판매정지 제도’를 도입했으며 소비자 보호 관련 각종 제도를 점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도 설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한 신한 옴부즈만 제도가 금융소비자보호에 객관성과 전문성을 더하며 고객 중심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와 관련한 새로운 시도를 다양하게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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