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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쏟아지는 트럼프 패배 '풍자' 콘텐츠

'어벤저스' '보헤미안랩소디'로 절묘한 패러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실패가 유력시되면서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를 풍자하는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영화 어벤저스:엔드게임,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에 현재 상황을 절묘하게 끼워 맞춰 인기다.

7일 트위터와 유튜브에선 어벤저스:엔드게임의 패러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악당 타노스가 어벤저스를 완전히 제압하기 직전에 무수한 우군이 등장하는 장면으로, ‘타노스 트럼프’가 ‘캡틴 바이든’을 죽이려는 순간 오바마의 얼굴을 한 ‘블랙 팬서’를 필두로 닥터 스트레인지와 스파이더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캡틴 마블, 와칸다의 군대와 우주선이 줄줄이 등장한다. 와칸다의 부대는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구호를 변형한 “모든 표는 중요하다(All votes matter)”를 외치며 나타난다.

/트위터 캡처




캡틴 마블 등 여성 어벤져스가 등장하는 장면에는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의원, 클린턴 전 장관, 미셸 오바마 여사, 펠로시 하원의장 등의 얼굴이 들어갔다. 특히 아이언 슈트를 입은 기네스 펠트로가 맡았던 ‘페퍼 포츠’ 역할은 환경운동가로서 트럼프 대통령과도 여러 차례 맞섰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게 돌아갔다. 엄청난 규모의 우군이 등장하면서 ‘우편 투표’라는 자막이 뜨는 대목도 웃음 포인트다.

/트위터 캡처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업로드된 유튜버 ‘마에스트로 지코스’의 ‘퀸-보헤미안 랩소디(도널드 트럼프 커버)’도 대선 국면과 맞물려 다시 조회수가 폭증하고 있다. 영국 밴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에 맞춰 트럼프의 기자회견 장면, 인터뷰 장면 등을 편집한 이 커버곡은 “나는 그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소년일뿐(I‘m jst a poor boy and nobody loves me’)”, “나에게 이럴 순 없어(Can‘t do this to me)” 등의 가사가 지금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웃음을 안긴다.

/유튜브 캡처




“그를 보내(Let him go)”라고 합창하는 대목에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4년 전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이 등장한다.

이밖에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선 트럼프의 얼굴과 함께 ‘패자(Loser)’라고 대문짝만하게 써 붙인 트럭이 백악관 주위를 빙빙 돌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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