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석탄화력 조기 중단·신재생 확대” 선언

2020 지속가능보고서 발간…“해외 신규 석탄발전도 중단”

한국전력은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 사업의 축소 및 조기 중단을 추진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한전은 ‘2020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8일 발간하고 향후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보고서에 담았다고 전했다. 한전은 2005년부터 매년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올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활동을 핵심 주제로 선정해 보고서 내용을 재편했다.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사옥

한전은 보고서에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지하거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명시했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한전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해외 신규 석탄 화력발전 사업을 중단한다고 재확인하는 한편 저탄소·친환경 중심으로 해외사업 개발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적시했다.



한전은 또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에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사업의 진척 현황과 지난해 신설한 최고경영자(CEO) 주관 윤리준법위원회 활동을 소개했다.

/손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