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4분기 전지부문 영업이익은 2,74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2.7%% 증가할 전망”이라며 “유럽/미국 주요 고객들의 전기차 모델 판매 확대로 전지부문 매출액이 창사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 플랜트인 폴란드 라인들의 가동률/수율/회수율 상승 등 생산성 향상 효과가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테슬라 모델3 판매량/수출량 증가로 마진율이 높은 원통형 전지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원통형 전지 생산능력을 기존 20GWh에서 3배 이상으로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언급한 에너지밀도 5배/출력 6배 등을 고려하면 테슬라 비중이 가장 클 것”이라며“고 판단했다. 지난 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신차 상품 목록에 테슬라의 모델Y를 포함했다. 이 모델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두번째로 양산하는 모델로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판매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최근 장기화되는 소송의 비용 등을 반영해도 유럽/미국 신규 모델 출시 확대, 테슬라 생산량 증가 및 증설 효과로 올해 대비 85.1% 증가한 1조12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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