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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공략 나선 신세계百, 엄마 위한 제휴 카드 출시

삼성카드와 ‘국민행복 삼성카드 V2’ 선봬

출산·육아 등 국가 바우처 통합 이용

신세계가 삼성카드와 손잡고 출시한 ‘국민행복 삼성카드 V2’/사진제공=신세계




지난 2018년 남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029780)’, 올해 3월 잠재 VIP 고객을 타깃으로 한 ‘신세계 THE S VIP 삼성카드’ 등을 출시한 신세계가 이번에는 여성 고객을 위한 제휴 카드를 출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 삼성카드와 손잡고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대형 할인점, 아웃렛 등 쇼핑 혜택을 담은 ‘국민행복 삼성카드 V2’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카드는 임신, 출산, 육아 등 국가에서 지원하는 바우처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국가 바우처는 ‘국민행복카드’와 ‘아이행복카드’로 분리됐으나 이 카드는 출산과 보육료 지원이 하나로 통합됐다.



아울러 신세계는 이 카드에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 주요 계열사 이용 혜택, 제휴 서비스 등을 제공해 백화점 핵심 고객층인 여성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여성 고객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73%를 차지했으며, 이 중 30대 여성 고객은 21%라는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30대 여성 고객은 전체 매출 중 22%를 차지했다.

이에 신세계는 제휴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및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 이마트 등에서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 6장과 무료 주차권 2장을 매달 제공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남성, VIP에 이어 출산과 육아를 앞둔 여성 고객들을 위한 제휴 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 소비 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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