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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이어 보테가 가격 인상…루이비통도 빠르면 11월 올릴 듯

보테가베네타 아르코 라인/보테가베네타 홈페이지




명품업계가 ‘연말’ 특수를 앞두고 일제히 가격 인상에 돌입하고 있다. 샤넬이 선두를 끊자 연이어 명품들의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는 여성 핸드백 라인인 아르코 라인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지난 6일부터 약 5% 가까이 가격을 인상했다. 종전까지 431만 5,000원에 판매되던 스몰 아르코 라인은 446만원으로 약 3.5% 올랐고 스몰 아르코(그레인) 라인은 364만원에서 380만원으로 4.2% 가량 인상됐다. 보테가베네타 관계자는 “아르코 스몰 라인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약2~5%가량 수준의 가격 변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루이비통 역시 빠르면 11월 중으로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일부 매니저는 가격 인상이 임박하니 서둘러 쇼핑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루이비통과 함께 LVMH에서 한솥밥을 먹는 디올과 펜디. 셀린느 역시 올해 연말이나 연초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연말 가격 인상에 불을 지핀 곳은 샤넬이다. 샤넬은 2일 클래식 백, 보이 샤넬 백 등 일부 인기 상품의 가격을 2% 안팎으로 인상했다. 특히 대표 제품인 클래식 라지 핸드백은 기존 993만원에서 1,014만원으로 오르면서 샤넬백 1,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이미 가격 인상을 진행했던 명품 브랜드들이 연말을 맞아 가격을 또 다시 인상할 채비를 취하고 있지만 사실상 소비자들의 반발은 눈에 띄지 않다. 루이비통은 지난 3월과 5월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샤넬도 지난 5월 주요 상품 가격을 최대 17%까지 인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새는 연초와 연말을 포함 해 한 해에만 총 3~4번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식으로 트렌드가 변한 것 같다”며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수요가 끊이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명품 본사의 가격 정책에 장애물이 사라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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