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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잡은 넥슨, 언택트에 날았다

넥슨 3분기 매출 8,873억·영업익 3,085억...3분기 최대

모바일 매출 전년 대비 140% 증가해 역대 최대치 기록

바람의나라 등 잇단 히트...엔씨·넷마블도 모바일이 관건

넥슨이 모바일 게임 매출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 게임들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면서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올 3·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늘어난 794억1,200만엔(8,873억원·분기 기준 환율 적용),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76억 700만엔(3,08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3·4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331억엔(3,695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넥슨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게임 수요가 증가하고 신작 모바일 게임 흥행으로 모바일 부문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실제 올 3·4분기 넥슨 모바일 매출은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했다. 넥슨은 올 상반기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 등 다양한 장르의 대작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출시했다. 특히 바람의나라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은 지난 7월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매출 3위권에 들고 있다. 다만 효자 IP인 던전앤파이터 기반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가 무기한 미뤄져 실적에 반영되지 못했다. 최근 넥슨은 틱톡 전 최고경영책임자(CEO)인 케빈 메이어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해외 콘텐츠 업체 투자 등 게임 외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확산하는 글로벌 전략을 수립 중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스테디셀러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신규 모바일 게임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3·4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지스타’에서 선보일 신작들을 포함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할 콘텐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데이토즈와 네오위즈도 모바일 게임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는 올 3·4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 성장한 265억원, 영업이익은 66% 상승한 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출시한 ‘애니팡4’가 좋은 반응을 얻어 실적을 견인했다. 웹보드게임으로 유명한 네오위즈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46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나 늘었다. 웹보드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기타소녀’와 ‘데스나이트 키우기’ 출시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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