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돼온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자리에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최 전 위원장은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에 생각이 없다”고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최 전 위원장은 “(은행연합회장이) 기본적으로 은행업계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업계 출신 인사가 맡는 게 자연스럽다”는 견해도 함께 전했다. 오는 11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 회장의 후임 하마평에서 최 전 위원장은 줄곧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이 밖에도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김 회장과 10개 시중은행장으로 구성된 은행연합회 이사진은 이날 조찬과 함께 첫 번째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었다. 은행연합회 이사진은 회추위 위원을 겸하고 있다. 회추위는 앞으로 한 두차례 더 만나 후보 리스트를 작성할 예정이다. 통상 은행연합회는 은행장 한 사람당 1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차기회장 롱리스트를 구성해왔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22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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