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연결 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이 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 증가했다.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1조3,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60억원으로 34.9%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4.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 분기보다 32.4% 늘었다.
사업별로는 자회사인 한화디펜스가 국내 납품물량 증가와 노르웨이 K9 자주포 수출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한화시스템은 전년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3·4분기 군수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민수 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CCTV 사업을 견고하게 유지하며 꾸준히 영업이익을 냈다. 한화파워시스템 또한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한화정밀기계는 2·4분기와 달리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항공 산업이 2·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민수 사업에서 수익성을 향상시켜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게임 업계는 회사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게임빌(063080)은 연결 기준 이번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2억원, 55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게임빌은 이로써 세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의 시장 전망치보다는 낮은 수치다. 당초 증권가는 게임빌이 매출액 413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게임 업데이트 등 비용 증가로 이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112040)는 3·4분기 2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이 96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를 11월 정식 출시하기에 앞서 광고·마케팅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참좋은여행(094850)은 이번 분기에도 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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