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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에서 코로나 환자 지켜낸 의사 "루마니아의 영웅"

의사, 환자 지키다 전신 일부 2~3도 화상...특별 치료 중

전기합선 추정...화재안전지침 개정 30년간 부재

/이미지투데이




병원 화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구하려다가 크게 다친 루마니아 의사가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대형 화재가 발생한 루마니아 피아트라네암츠의 병원에서 한 의사가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지키려다가 전신 40%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루마니아 의사협회와 현지 언론 등이 입을 모아 찬사를 보내는 가운데 루도비치 오르반 총리도 “환자를 구하기 위해 용기와 희생정신을 보여준 영웅적인 의사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카탈린 덴치우라는이 의사는 특별 치료를 위해 벨기에의 퀸 아스트리드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4일 발생한 이번 화재로 중환자실의 60∼80대 코로나19 환자 10명이 사망했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시신을 임시 보관할 장소를 찾고 있다. 화재 이전에도 이미 영안실이 꽉 찬 상태이기 때문이다. 검찰이 화재 원인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보건 장관은 현지 언론에 “전기합선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64명의 목숨을 앗아간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최대 희생자가 나온 이번 화재사고에 여론은 들끓고 있다. 현지 언론은 사전 조사 결과 발화장소인 병원 2층은 화재안전 지침이 30년간 개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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