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개인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18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6.10포인트) 오른 2,545.2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38%(9.70포인트) 오른 2,548.85로 출발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4억원과 8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무려 10거래일 만에 코스피에서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기관은 3거래일 만에 1,17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투톱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1%와 0.10%씩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현대차(-1.37%)와 기아차(-1.37%)가 소폭 조정받고 있다. 대부분 종목은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8월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해 313명으로 늘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시장은 이번에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이 부각되고 있으나 연준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어 지수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시장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결정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17%(9.82포인트) 오른 849.2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37%(3.08포인트) 오른 842.55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67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2억원, 18억원씩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 거래 중이다. 이외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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