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272450)가 국내에서 최초로 기내식을 컨셉으로 한 냉장 가정간편식(HMR) 상품 ‘지니키친 더리얼’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에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이 기내식에 대한 아쉬움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인지, 가정간편식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니키친 더 리얼’은 메인 요리는 물론 식전빵부터 디저트까지 국제선 기내식과 동일하게 정찬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내식 박스를 본 뜬 패키지와 조리 방법이 담긴 탑승권, 커틀러리 등을 그대로 포함해 재미를 더했다. 뚜껑을 덮은 채로 3~4분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하거나 7~8분가량 냄비에서 중탕하면 바로 취식이 가능하다.
메뉴는 메인 요리에 따라 비프 굴라쉬 파스타, 캐슈넛 치킨과 취나물밥, 크림파스타 총 3종으로 출시됐다. 이후 비프·연어 스테이크 등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상품 구매는 진에어 홈페이지 내 ‘지니스토어’에서 1만원에 가능하다.
이번 기내식 상품은 항공기내서비스 전문 기업 이노플라이와 함께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노플라이는 해당 상품의 메인 요리를 냉동 HMR로 생산해 오프라인 채널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내식이 상품으로 출시된 것은 진에어가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동남아시아 대표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기내식 전문 레스토랑 ‘산탄’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오픈했다. 이 곳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내식 레스토랑으로 인기 있는 음식들을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진에어는 “해외 여행을 기다리는 고객분들께 함께 했던 여행의 설렘과 추억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제 집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기내식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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