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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300여명 실시간 연결...'웨비나'로 강연·토론

[2020 中企 스마트일자리 대전]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에서 석종훈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의 사회로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한 대학생이 온라인으로 질문을 하고 있다. 석종훈(왼쪽부터)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패널데이터 연구실장, 고승우 서울특별시교육청 취업지원장학관, 윤영귀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장, 이정환 충북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김수정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송보희 한국청년정책학회장./권욱기자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0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 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처음으로 온라인 기반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해 열린 스마트일자리 대전은 실제 행사장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로 북적였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방침상 취준생들의 입장 수를 제한해 학생들은 많지 않았다. 다만 300명가량의 취준생들은 온라인으로 스마트일자리 대전 행사에 참석해 토론 패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강연과 토론도 웨비나(Webinar·웹과 세미나 합성어) 형태로 이뤄졌다. 토론 패널들은 온라인으로 연결된 취업준비생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에서 한 구직자가 ㈜알비더블유(RBW) 부스를 찾아 인사담당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권욱기자




지난해 50여개 기업들이 취업 상담 부스를 차린 것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스를 5개로 줄이고 대면 상담 대신 비대면 취업 상담으로 변경했다. 이날 행사에선 코웨이(렌털서비스), 비즈니스온(IT소프트웨어), RBW(엔터테인먼트), 코디(화장품 제조), 스튜디오미콘(콘크리트 디자인) 등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이 참가해 온라인으로 취업준비생들의 상담을 진행했다.

테이블당 4명 띄어 앉기, 플라스틱 가림막 설치 등 지난해는 볼 수 없었던 방역 수칙도 지켜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기업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보다 비대면으로 행사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의 간절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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