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가 올해 국내 벤처캐피털(VC) 블라인드 펀드 위탁 운용사 10곳을 최종 선정해 총 1,500억원의 출자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형 부문에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LB인베스트먼트·KTB네트워크 등 3곳이, 중형 부문에서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소프트뱅크벤처스·티에스인베스트먼트·프리미어파트너스 등 4곳이 선정됐다. 루키 부문에서는 에이벤처스·위벤처스·피앤피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 뽑혔다. 출자 규모는 대형 리그와 중형 리그에 각 사마다 250억원과 150억원이 루키리그에는 50억원이 배정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9월 공고를 내고 제안서 검증·현장실사·정성평가를 거쳐 총 29개의 지원사 중 10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김호현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VC 운용규모별로 우수한 운용사를 고루 선발해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했으며 회원 자산의 안정적 관리·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VC 투자를 통해 벤처생태계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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