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채널·플랫폼 사업자인 뉴아이디가 상상벤처스 등 4개 투자사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 가치는 약 300억원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투자로 뉴아이디의 누적 투자 금액이 80억원으로 늘었다. 뉴아이디는 미디어 그룹 NEW(160550)가 차세대 콘텐츠 유통을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한 사내벤처 1호 회사다. 뉴아이디는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시장에 아시아 최초로 플랫폼 사업자로 진출했다. FAST는 미국 1위 케이블·인터넷 방송사인 컴캐스트를 비롯한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뛰어 든 CTV(Connected TV) 기반의 실시간 방송 플랫폼이다.
뉴아이디는 LG 채널·삼성 TV 플러스·아마존 IMDb TV·더 로쿠 채널 등 FAST 시장을 대표하는 10여 개 글로벌 플랫폼 회사와 채널 공급·기술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까지 기 런칭한 K-POP 전문 채널·YG엔터테인먼트의 방송 채널 YG TV 등 40여 개의 실시간 FAST 기반 TV 채널을 론칭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효진 이사는 “뉴아이디는 설립 1년 만에 TV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 시장에서 예능·다큐 등 국내 영상 콘텐츠에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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