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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2위...'스윙보터'서는 1위

<리얼미터 11월 23~27일 조사>

선호도 19.8%로 사상 최고

"반문 상징하는 버팀목 역할"

이낙연 20.6%·이재명 19.4%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특히 윤 총장은 선두인 이 대표와 불과 0.6%포인트 차이로 근접하면서도 이 지사를 0.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윤 총장을 비롯한 3명이 모두 오차 범위(±1.9%포인트) 이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로 윤 총장은 차기 대선 후보로 이 대표 및 이 지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선의 승패를 사실상 결정하는 ‘스윙보터’ 지역과 성향인 서울·충청과 중도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리얼미터의 한 관계자는 “윤 총장이 현재 정권과 가장 명확한 대척점에서 ‘반문’을 상징하고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3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19.8%로 나타났다. 이는 선호도 조사에 윤 총장이 이름을 올린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조사 결과(17.2%)보다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대표는 20.6%, 이 지사는 19.4%로 각각 1위, 3위를 차지했다. 전달 대비 이 대표는 0.9%포인트, 이 지사는 2.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해 직무 정지 명령을 내린 24일을 포함해 23일부터 27일까지 이뤄졌다.





심상치 않은 것은 지지율의 추이다. 이 대표는 선호도가 7개월째 하락세로 눈에 띄는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반면 윤 총장 선호도는 확연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5개월 전인 6월(10.1%)과 비교해 보면 무려 9.7%포인트가 수직 상승했다. 8~10월 20%대를 오르며 이 대표 선호도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 지사 선호도는 수평 그래프를 그리며 다소 정체된 양상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윤 총장의 확장성이다. 윤 총장은 대구·경북(27.3%)과 부산·울산·경남(21.8%) 등 전통적인 국민의힘 강세 지역은 물론이고 대선의 결과를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지역인 서울(20.6%)과 대전·세종·충남(20.3%)에서도 이 대표와 이 지사를 제쳤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도층도 이번 조사에서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윤 총장은 중도층에서 가장 많은 23.6%의 지지를 받았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윤 총장 지지율 상승에는 추 장관의 직무 배제 조치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윤 총장이 현재 정권과 가장 명확한 대척점에서 ‘반문’을 상징하고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무선(10%) 전화 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활용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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