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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니쥬, 日서 신드롬...도쿄 심장부 시부야 화려하게 장식했다

시부야 상징 타워레코드서 특별 전시

교도 "전국 레코드점서 앨범 진열 경쟁"

닛케이 "혜성처럼 나타나...새도 떨어트릴 기세"

일본 도쿄 시부야 타워레코드에 니쥬의 사진이 걸려있다./민나노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 캡처




“일본 아이돌 업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니쥬(NiziU). 그 인기는 나는 새도 떨어뜨릴 기세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니쥬의 정식 데뷔를 하루 앞둔 1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타워레코드엔 니쥬의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렸다. 도쿄 중심가 시부야를 대표하는 건물인 타워레코드에선 이날 니쥬의 특별전시를 시작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니쥬의 첫 싱글 앨범이 전국 각지 음반가게에 진열됐다”면서 “니쥬 멤버의 등신대가 세워지는 등 니쥬 판매 경쟁이 벌써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코,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 등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니쥬는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인 소니뮤직이 손잡고 진행한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지난 6월 30일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한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 앨범 ‘메이크 유 해피’는 정식 데뷔 전 앨범임에도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 니쥬는 2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과 동명의 타이틀 곡을 발매한다. 팀명은 무지개를 뜻하는 일본어 ‘니지’와 ‘유’(U)가 합쳐진 말로 ‘니드 유’(Need You·당신이 필요하다)라는 의미도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일본 걸그룹 니쥬./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는 2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이번 싱글은 신인 걸그룹의 데뷔 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전날 오후 기준 선주문량만 37만 장을 돌파하며 히트를 예고했다. 동명 타이틀곡은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편곡했다. 데뷔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니쥬와 어려운 시기를 겪는 모든 이들에게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도 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데뷔를 하루 앞둔 이날 일본 언론들도 니쥬의 성공 비결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니쥬에 대해 “선발부터 육성 과정이 공개되며 이미 최고의 아이돌로 거듭났다”며 “여기엔 동경과 공감으로 세계를 매료시키는 K팝이 갈고 닦아온 성공방정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니와 손잡는 치밀한 전략도 일본 음악산업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쥬는 벌써 대형 편의점 로손은 물론 롯데, 코카콜라 등 대기업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올해의 유행어 대상에도 그룹명이 후보에 올랐다. 닛케이는 니쥬의 인기를 놓고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둡게 가라앉은 2020년 아이돌 업계에 혜성과 같이 나타났다”면서 “그 인기는 나는 새도 떨어뜨릴 기세”라고 평했다.

닛케이는 니쥬의 선풍적인 인기의 원인을 ‘보통 여자의 성장 스토리’와 ‘K팝만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정의했다. 니가타시에 사는 40대 여성은 “딸을 지켜보는 것 같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체계적인 육성이 뒷받침된 장기전략도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JYP엔터테인먼트는 3단계로 글로벌 진출의 밑그림을 그려왔다”면서 “1단계는 2PM 등 한국인 그룹, 2단계는 트와이스 등 다국적 그룹, 그리고 니쥬처럼 외국인만으로 구성된 그룹을 출시해 세계에서 수익을 내는 3번째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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