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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職'은 사법리스크 해소 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故 이건희 49재 등 고려" 분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2일 삼성전자 사장단을 시작으로 삼성그룹의 인사가 막이 오른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승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0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회장직이 공석이 됐지만 일명 ‘사법 리스크’가 이 부회장의 발목을 잡고 있어 승진을 서두르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삼성그룹은 통상적으로 오너 일가의 인사는 사장단 인사와 함께 발표해왔다. 이에 따라 이날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소식이 전해지며 이 부회장의 승진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 이 부회장의 승진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8년 넘게 부회장직에 머무르게 됐다.



재계는 앞서 이 부회장을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으로 승진이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고 이건희 회장의 49재가 진행 중인데다 국정 농단 사건 및 불법 경영 승계 의혹 재판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달 결심공판을 앞둔 해당 재판은 내년 1월이나 2월께 양형에 대한 재판부의 최종 판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승진을 단행하기 어렵다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승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업적 측면에서 볼 때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해 회사 내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부회장이 병상에 있던 부친을 대신해 6년 동안 실질적인 회장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 당장 승진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견해도 나온다./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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