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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내년 예산 6,110억원...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에 265억원 투입

내년도 신규 항목 예산 174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내년도 예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투자 등을 포함하면서 올해보다 9.3% 늘어났다.

식약처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1년 예산이 2020년 본예산 대비 518억원 증가한 6,110억원으로 정해졌다고 2일 밝혔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6,044억원)보다 66억원 늘었다.

코로나19 대응 제품개발과 안전 강화에는 265억원이 배정됐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의약품의 안전과 효과 검증 및 신속한 국내 공급에 필요한 국가검정 실험장비 등 인프라를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국가검정을 위한 올해 예산 7억원이 내년에는 61억원으로 늘어난다.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시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예산 9억원도 새로 투입된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기존 예산 20억원은 66억원으로 늘어났고, 체외진단의료기기 전용 특수실험실 신축을 위해 신규 예산 10억원이 투입된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화와 기술 지원에는 9억원이 배정됐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허가·심사 평가기술 연구(R&D) 확대를 위한 기존 예산 77억원도 110억원으로 확대됐다.



먹을거리 안전 확보에는 1,112억원이 편성됐다.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 및 영양 관리 지원을 위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 모든 시군구에 설치(228→234개소)하는 데는 기존 예산 483억원에서 66억원 증액된 549억원으로 확정됐다. 생산 및 유통 전 단계에 걸친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한 식중독 원인균 분석 첨단장비 보강, 어린이 급식소(1만6,000개소) 전수 점검 등에는 기존 예산 65억원에서 23억원 늘어난 88억원이 투입된다.

수입 배추김치 해썹(HACCP) 적용과 수출식품 지원에는 3억원이 새로 편성됐고,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이용한 식품 안전관리 연구(R&D)에도 19억원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첨단 의료제품 관리 강화에는 총 429억원이 편성됐다.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등 전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혁신 의료기기 제품화와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사업비도 반영됐다.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 및 영상기반 원격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5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식의약 데이터 융합·분석 플랫폼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는 1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배양육 등 바이오 식품소재 안전관리 기반 구축에도 3억원이 새로 배정됐고, 규제과학 인재 양성사업에도 신규 예산 31억원이 반영됐다. 식약처는 “예산을 2021년 연초부터 신속히 집행할 수 있게 예산 배정과 사업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해서 그 성과를 국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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