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13대는 르노삼성차 노사의 사회공헌기금 10억여 원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지난 4월 르노삼성차 노사는 임금협약 체결 때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노사 공동명의로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기부에 대해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기업도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가 합심해 지역 대표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기증 결정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이날 기증 정신을 살려 르노삼성차 노사가 합심해 지역 협력업체들과 함께 부산의 경제발전에 더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전기차 등의 기증이 사회복지기관과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우수 기부사례인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초소형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생산물량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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