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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백신출하 물량 감소에 S&P 소폭 하락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올해 예상물량 절반 수준 생산

다우와 나스닥은 소폭 상승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화이자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하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보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062%) 하락한 3,666.7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5.73포인트(0.29%) 상승한 2만9,969.52, 나스닥은 27.82포인트(0.23%) 오른 1만2,377.18에 마감했다.

이날 화이자의 백신 출하 물량 감소소식은 시장에 부담을 줬다. 다우존스는 “화이자가 이전에 계획했던 올해 백신 물량의 절반 정도를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재료가 기준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화이자는 내년에 13억개의 백신을 만들 예정이며 이번에 생긴 부족분 5,000만개는 생산량 증가와 함께 메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용지표는 좋았다. 지난 주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71만2,000건으로 시장 예측치(78만명)를 크게 밑돌았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이날 통화를 하고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논의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연말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민주당 지도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고집하던 데서 물러난 것 같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내년 초 소폭 증산 합의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6달러) 상승한 4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1.2%(0.60달러) 오른 48.8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OPEC+는 내년 1월부터 감산 규모를 하루 770만 배럴에서 72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원유 공급이 늘어난다는 의미지만 그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 시장이 안도한 셈이다.

금값은 달러 약세와 미국 추가부양 기대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0.90달러) 상승한 1,841.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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