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택배량이 급증하면서 골판지 수급이 어려워지자 포장 관련주가 강세다. 특히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택배 수요는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영포장(014160)이 전 거래일보다 7.91% 급등한 1,91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태림포장(011280)(2.54%), 대양제지(006580)(1.33%), 아세아제지(002310)(0.90%), 한국수출포장(002200)(0.46%) 등이 강세다.
코로나19 일별 확진자수는 지난 11월 25일 581명을 기록한 뒤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사우나와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등 강화 조치에 들어갔다. 또 재택근무가 증가하는 등 ‘집콕족’이 늘면서 택배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골판지 가격의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예상이다.
최근 택배 수요 증가에 이어 지난달 골판지 제작사인 대양제지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골판지 원지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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