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치투자 1세대’로 잘 알려진 이채원(56·사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조만간 단행될 한국금융지주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최근 지주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평소 후배들을 위해 물러나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주나 다음 주 있을 지주 인사에서 공식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98년 국내 최초의 가치투자펀드 시리즈를 시장에 내놓은 이래 줄곧 가치투자 철학을 지켜온 대표적인 가치투자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동원투신운용 자문운용본부장과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거쳐 2006년 한국밸류운용 창립 멤버로 2018년부터 대표를 역임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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