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가는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반대로 PER는 어느 때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빠르면 내년 종투사 지정으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완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호한 주식시장 환경과 국내주식 거래대금 회복, 리테일 시장(국내주식, 해외주식)에서 동사의 점유율 상승, 지배력 강화 반영 등이 호재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22년에는 자기자본 3조원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지정될 전망”이라며 “경쟁사보다 높은 ROE와 낮은 배당성향으로 자기자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2020년 3분기 현재 동사 자기자본은 별도 2조 3,488억원으로, 내년 4분기에는 자기자본이 2.9~3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종투사가 되면 기업신용공여, 전담중개업무 등 업무 수행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물론 종투사 지정으로 지금의 리테일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IB업무는 다른 대형 증권사처럼 확장성을 갖추게 된다”며 “종투사 지정시 브로커리지 전문 증권사로서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도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키움증권은 지난 주 역대 최고가 기록 이후 소폭 조정 상태로 여전히 주가 상승폭이 이익 개선폭에는 미치지 못해, 밸류에이션은 최저 수준”이라며 “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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