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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내년엔 '린저씨' 넘어 2030 잡는다

블소2·트릭스터 등 MMORPG 신작에

스포츠 게임 더해 고객층 다변화 전략

사명 변경하며 혁신 이미지 덧입기도

/엔씨소프트




‘리니지’ 기반 모바일 게임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구가하고 있는 엔씨(NC)소프트가 내년에도 다양한 모바일 신작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 30·40대 남성 이용자가 70%를 넘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신작은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더불어 스포츠 등으로 장르를 다변화해 젊은 층으로 이용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따르면 엔씨는 오는 2021년 상반기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블소2는 2012년 출시된 PC MMORPG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정식 차기작이다. 동양 판타지 기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무협 게임으로 속도감 넘치는 액션성, 화려한 연출, 체계적인 스토리 라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블소 지적재산권(IP)는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누적 기준 2배가 훌쩍 넘고,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




출시를 앞둔 ‘트릭스터M’ 역시 엔씨의 주전공인 MMORPG 게임이다.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과 같이 독창적인 2D 도트 그래픽으로 원작 팬과 더불어 다양한 연령층의 게이머를 포섭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말 시작한 사전 예약자가 한 달 만에 3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엔씨는 지난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 규모는 이례적이다. 리니지 IP 제외하면 이런 기록 달성한 게임이 없었다”며 “트릭스터M이 늘어난 MMORPG 신규 유저층의 대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엔씨소프트


엔씨는 스포츠 게임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는 감독이나 구단주 역할을 맡아 야구단을 운영해볼 수 있는 게임이다. 선수 영입 시스템과 이적시장, 경기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판타지 골프 게임 ‘팡야M’은 전 세계 2,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팡야 IP를 기반으로 해 해외 시장을 정조준한다. 원작 게임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모바일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엔씨는 최근 사명을 ‘푸시, 플레이’로 변경하면서 리브랜딩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달 타운홀미팅을 통해 “엔씨를 구성하는 수많은 가치는 궁극적으로 ‘기술과 혁신’을 지향하고 있다”며 “푸시와 플레이는 기술과 상상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는 과정이자 고객에게 선사하는 즐거움 그 자체를 뜻한다”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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