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내년 1월 인천시 영종국제도시에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국제도시는 주변 청라, 송도국제도시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파트가 공급되는 곳이다. 올 상반기 기준 청라·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서구·연수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451만 원과 2,262만 원이었다. 반면 영종국제도시가 위치한 중구는 이보다 저렴한 3.3㎡당 1,156만 원에 분양됐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은 영종국제도시 A28 블록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84ㆍ98㎡, 총 1,40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862가구 △98㎡ 547가구다. 회사 측은 리뉴얼한 e편한세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주거환경에 맞춰 공간을 유연하게 배치하고,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한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도입된다. 일부 가구에는 개인 정원이나 5베이 와이드 평면 설계, 세대 입구 대형 현관 팬트리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용도실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병렬로 배치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실내체육관, GX룸, 가족운동시설(탁구)이 들어선다. 아울러 모든 세대 내부의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에는 0.3㎛ 이상의 극초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 등급 헤파필터가 적용된다.
영종국제도시는 중구 영종, 용유도 일원 52.30㎢에 총 사업비 12조 3,898억 원을 들여 약 18만 3,762명을 수용하는 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되는 ‘제3연륙교(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와 인접해 있다. 제3연륙교는 이달 22일 공식 착공돼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영종초교를 품고 있으며, 인천별빛초교도 인접해 있다. 주택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3년 3월 예정./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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